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70cm 깊이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물속으로 들어간 지 12분 만에 수영장 이용객에게 발견됐는데요. <br /> <br />안전요원이 제대로 근무했는지, 안전 관련 시설은 문제가 없었는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우선 사건 개요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수영장에서 벌어진 일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호텔 수영장에서 휴일인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교 6학년인 이 모 군이 의식을 잃고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을 수영장 이용객이 발견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이용객은 이 군을 물 위로 올린 뒤 안전요원을 불렀고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, 이 군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CCTV를 보면 이 군은 물속으로 들어간 지 12분 만에 구조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군을 발견한 이용객은 처음에는 이 군이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는 거로 보였는데 한참 지나 같은 장소로 돌아와 보니 그대로 있어서 구조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말했지만, 수영장 깊이가 70cm밖에 안 되는데 초등학생이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이유였는지 확인이 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군이 있던 수영장은 유아용으로 키의 절반 정도 되는 깊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발견된 장소에 문제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견 당시 물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 이 군 왼팔이 끼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수영장에서 물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수영장 벽면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각형으로 더 들어간 공간에 설치한 금속 파이프 두 개가 계단 역할을 하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바닥면과 파이프, 파이프와 파이프 사이 높이는 15cm로 공간은 충분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파이프에서 벽면까지 거리는 6cm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6cm 공간이면 팔이 끼어도 빠져나올 수 있었겠지만, 이 군이 당황해서 빠져나오지 못한 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건 추측이기 때문에 경찰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 군 팔이 낀 계단이 설계상 문제가 없었는지도 알아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초등학생이 물에 빠져서 나오지 못했다면 수영장 안전요원이 조치해야 했는데 당시 안전요원이 왜 빨리 알아채지 못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전요원은 이용객이 소리쳐서 알리기 전까지 사고를 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191307004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